본문 바로가기

BABY_G a i n:)/가인 : P

브아걸 가인 잠실 팬사인회 후기




에고이스트 홍보차 백화점에서 한거 같았다.
동네라서 조금 깨작꺠작거리다가 에버에서 사람 66병 정도 왔다는 글 보고
급하게 옷입고 구두신을려다 운동화 신고 급히 도착해..결국 86번표를 받게 됬었다.
(난 내가 68인줄 착각했었다는..ㅋㅋ)


나의 일행은 12시에 출발하겠다며 1시에 택시잡으러 나왔다고 하고..
나는 그렇게 혼자 정장 자켓에 운동화를 신고 쳐박혀 있었다.

2시에 시작이었는데
사실 백화점이고 롯데백화점 측에서 사실상 홍보도 별로 안했었고
1시간 정도 밖에 안하고 놀토가 아니기에 사람이 다소 없을거란 나의 추측은 정말 오측이었다.

나중에 온 언니는 이나이에 왜 어린애 싸인받아야 하냐고 굉장히 비협조적이었고
생일축하로 만나는 거였기에 나는 무거운 선물을 들고 맞춰주랴
줄스랴 ㅜㅜ 흑흑
오랜시간 서있을걸 감안하고 운동화를 신고 간건 좋은 선택이었다 ㅜㅜ

2시가 조금 지나고 나자 백화점 4층 홀의 중심부는 팬들이 장악하고 있었고
최대한 손님들의 이동경로에 피해주지 않도록 동선을 나눠서 줄을 섰었다.

나는 86번호로 가인이 온걸 보지는 못했었으나 갑자기 시끄러워진 소리와
분위기가 충분히 왔구나! 라고 짐작할수 있었다.

초반에 생각보다 진행이 잘 안되면 어떻하지? 했으나
롯데 측에서 팬에게는 별로지만 가인측에서는 매우 만족할 만한 진행을 했었던듯 싶다.

일단 팬들의 동선을 잘 나누고 번호표에 따라 팬들도 협조적인 자세로 맞춰 섰었고
네가측에서 사진을 금지 했는지 정말 사진찍기 힘들었었다.

초반에 손가인이 인사 하는 타임이 있었으나 86번인 나는 멀리서 팬들의 소란에
느낌만으로 느낄수 있었고
나중에 언니에게 자리맡아 달라 하고 사진 찍으러 갔을땐...
내 키가 187정도였으면 하는 소망만 느껴질 뿐이었다.



여차저차 해서 진행은 순조롭고 정신없게 빠르게 흘러가 내 번호가 되었고
나는 선물로 양파즙 박스를 주고,  앨범을 보여주고 사인받았다.

가인을 보면 사랑스럽게 쳐다봐저야지 했으나 이미 더위와 오전부터 들고 있던 짐과 양파즙 무게에
나는 화장도 못고치고 이상한 여자가 되가고 있었다.

ㅜㅜ 그나마 마지막엔 "가인에게 항상 응원할게요^^" 라고 말하려던 것이 음식점에서 매너용으로
주로하던
"수고하세요^^" 

가 되어버렸다 ㅜㅜ오마갓...........그때 나는 이미 부들부들 ..,,ㅜㅜ..

또 에피소드가 있다면 옆에 있던 경선매니저는 아니고 남자였던 분이 내 포스트잇을 거꾸로 놓자
가인이가
그걸보고
 "어 이건 무슨 글씨지? 뭐지?뭐지?"
했었고 (그때의 눈을 크게 뜨고 한손에 매직펜을 쥐고 다른 한손은 손을 쫙펴 종이에 대는
 모습이 예전에 우결 파고다학원편에서 공부책을 들이보는 그 가인 모습이었다!ㅜㅜ감동)

그후 내가 포스트잇을 다리 돌려놓자
"아~"

 하면서 내 이름을 한자한자 부르면서 글씨를 쓰는 거였다...
(ㅜㅜ 너무 귀여웠고 예전 우결에서의 가만있으면 시크하나 건드리면 아방 활발한 모습 그대로였다)

또 내 사인을 할때 매직팬이 잘 안나오자
"아 펜이~아.."
이러면서 최대한 이쁘게 쓸려고 방향을 요리조리 튼 가인님ㅜㅜ


그 수많은 인파들 일일히 사인할려면 힘들었을텐데 밝고 씩씩하게 보이는 모습이 참 기특ㄷㄷ????
했고
마지막까지 일일히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던 가인.. 이제 졸업이래서 거리둘려했지만
아마 한동안은 더욱 더 헤어나오기 힘들듯 하다.

P.S 2010  새하얀  찰떡 얼굴이 어느새 반쪽으로 말라버려서 너무 안쓰러웠다.
아마 양파즙 선물은 별로 였나봐...

양파즙 다이어트 용으로도 많이 마시는데 ㅜㅜ 흑흑 걍 지하서 비타민 사다줄걸 ㅜㅜ



 출발 당시의 쌩쌩하던 선물과 앨범...ㅋㅋㅋ


정말 힘들게 발가락으로 찍었다ㅠㅠ...ㅋㅋㅋ



이건...경선히메 단독샷을 노린거임..ㅠ



머리카락이 참으로 슬포 포샵으로 지울까 했지만...
어차피.. 발가락 사진..꾸며서 뭣하리오.. 기냥 ..ㅠ
 

4시쯤에 신천가서 배터지게 먹고 나의 에고이스트 담소는 그리 시작되었었다...ㅋㅋ

후기 결론은 손가인은 정말 하얀피부와 마른몸과 쾌활한 성격이었고
나는 운동화임에도 불구
허리가 온전치 못했다.
BEG 4집 대박 나자 :)